골프존 비전홈 그립이 찢어졌나요? 다이소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해 실제 골프 그립으로 유격 없이 셀프 교체하는 DIY 꿀팁을 공개합니다.
집에서 가볍게 스윙 연습을 즐길 수 있는 ‘골프존 비전홈(VISIONHOME)’, 다들 잘 사용하고 계신가요? 스크린 골프장에 가는 것만큼의 정교함은 아니지만, 좁은 방구석에서 빈스윙 연습을 하거나 심심풀이 게임을 즐기기에는 이만한 제품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몇 년 사용하다 보니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손잡이(그립)의 내구성입니다.
아무래도 맨손으로 힘주어 잡고 휘두르다 보니 금방 해지고 망가지더군요. 유상 AS를 보내서 수리를 받아봤지만, 결국 얼마 못 가 또다시 손상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차라리 튼튼하고 그립감 좋은 실제 골프 그립으로 교체하자!”
오늘은 비전홈 그립을 실제 골프채 그립(카데로 그립)으로 셀프 교체한 과정과, 사이즈가 맞지 않을 때 다이소 꿀팁으로 해결한 방법을 공유합니다.
1. 교체용 그립 선택: 카데로(CADERO) 그립
맨손으로 쳐도 미끄러지지 않을 만한 제품을 찾다가 **’카데로 그립’**을 선택했습니다. 택배를 받아보니 쫀득한 질감 덕분에 장갑 없이 연습해도 전혀 미끄럽지 않았습니다.

- 구매 팁: 그립을 1개만 구매해도 보통 교체에 필요한 **앵커 테이프(양면테이프)**와 솔벤트를 함께 보내주는 판매처가 많습니다.
- 그립 전용 양면테이프 (일명 앵커 테이프): 샤프트와 그립을 단단히 고정하는 역할
- 솔벤트: 접착력을 잠시 무력화시켜 그립이 쑥 들어가게 돕는 용액 (시간이 지나면 휘발됨)
참고: 솔벤트는 추후 그립을 파손하지 않고 샤프트에서 분리할 때도 사용됩니다.
2. 난관 봉착: 비전홈 샤프트가 너무 얇다?
야심 차게 교체를 시도했으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비전홈의 본체(샤프트) 두께는 얇은데, 실제 골프채 그립의 내경은 넓어서 그립이 헐거워 고정이 전혀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냥 끼우면 훌러덩 빠져버릴 정도로 유격이 심했습니다.
3. 해결책: 다이소 마스킹 테이프
방법을 고민하다가 다이소로 달려갔습니다. 페인트칠할 때 보양용으로 쓰는 **’마스킹 테이프(종이 재질)’**가 해답이었습니다. 종이 질감이라 손으로도 잘 찢어지고 두께 조절이 용이합니다.

작업 방법 (두께 보강)
- 마스킹 테이프를 비전홈 샤프트에 감아 두께를 인위적으로 늘려줍니다.
- 그립을 끼워봤을 때 ‘거의 꽉 낄 만큼’, 힘을 줘야 들어갈 정도의 두께가 될 때까지 감는 것이 핵심입니다.
- 그립과의 밀착력을 높이기 위해 꼼꼼하게 감아주세요.
- 저는 샤프트 길이에 맞춰 총 4군데 포인트를 두툼하게 감아주었습니다.
4. 그립 장착 및 마무리 (중요: 안전장치)
두께 보강 작업이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장착합니다.
- 마스킹 테이프 위에 동봉된 **앵커 테이프(양면)**를 감싸줍니다.
- 그립 안쪽에 솔벤트를 충분히 적셔줍니다.
- 힘을 주어 샤프트에 밀어 넣습니다. (뻑뻑하게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야 정상입니다.)
- 건조: 솔벤트가 완전히 휘발되고 앵커 테이프가 굳도록 최소 4시간 이상 건조합니다.
⚠️ 이중 안전장치 (필수)
접착만으로는 격렬한 스윙 시 그립이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끝쪽에 손목 스트랩을 끼우기 위한 나사 홈이 있습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그립 뒤쪽 나사홈에 나사를 하나 박아 이중으로 고정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5. 교체 후기 및 총평
하룻밤 정도 충분히 말린 후 사용해보았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기본 비전홈 그립보다 훨씬 쫀쫀한 그립감 덕분에 맨손으로 연습해도 손이 아프거나 미끄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내구성이 좋아져서 이제 마음 놓고 휘두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에 비전홈 그립이 끈적거리거나 찢어져서 고민이신 분들은, 저처럼 다이소 마스킹 테이프를 활용해 실제 골프 그립으로 교체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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